과메기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과메기는 어떤 생선으로 만들어지는지, 제철은 언제인지, 또 어디에 좋은지 다~ 알아볼게요 :)
1. 과메기란? 어떤 생선?
과메기는 주로 한국의 겨울철 별미로, 청어나 꽁치를 반건조한 형태의 전통 식품이예요.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며, 바닷바람과 추운 날씨를 이용한 자연 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원래는 청어로만 만들었으나, 청어 어획량 감소로 인해 현재는 주로 꽁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메기의 제작 과정은 꽁치를 손질한 후 겨울철 찬바람에 노출시키며 얼고 녹기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살이 쫀득해지고 고소한 풍미가 강화됩니다. 이러한 자연 건조 방식은 과메기 특유의 깊고 독특한 맛을 만들어내며, 다른 건조 생선과 차별화된 매력을 줍니다.
photo by 나무위키, 위키백과
2. 과메기 제철 시기
과메기는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예요. 이 시기는 기온이 낮아 과메기가 얼고 녹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반복할 수 있는 최적의 계절로, 과메기를 적당히 건조시키면서도 살의 촉촉함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특히, 이 시기에 잡히는 꽁치는 지방 함량이 높아 과메기 특유의 고소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기온이 올라가는 3월 이후에는 자연 건조가 어렵고, 맛과 질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에 즐기는 과메기가 가장 맛있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3. 과메기 효능
1) 심혈관 건강
과메기에는 EPA(에이코사펜타엔산)와 DHA(도코사헥사엔산)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요. EPA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하여 심혈관계 질환(동맥경화,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DHA는 혈압을 조절하고 항염증 효과를 발휘하여 고혈압 및 염증성 질환 예방에 기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섭취는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최대 2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2) 뇌 건강 및 신경계 개선
DHA는 뇌 신경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뇌 기능(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과메기 섭취는 치매(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뇌세포 퇴화 방지와 염증 감소 효과 때문입니다. 또한 DHA는 학습능력 개선과 정신건강, 특히 우울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항산화 및 노화 방지
과메기에는 비타민 E와 셀레늄 같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합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피부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핵산(RNA, DNA)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노화 방지에도 기여합니다.
4) 골격 건강
과메기에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하여 골격 건강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뼈 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겨울철 비타민 D가 부족하기 쉬운 환경에서 과메기는 훌륭한 보충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