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토마토
    토마토

    토마토에 대한 궁금증들을 한번 모아봤어요. 과일인지, 채소인지? 설탕이랑 먹으면 안 좋다고들 하는데 왜 안 되는 건지! 맛만 좋은데.. 어떻게 먹어야 좋을지 한번 알아볼게요.

    1.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전 세계적으로 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씨앗을 가진 열매이기 때문)로 동일하게 분류되지만, 요리에서의 용도나 법적 분류는 나라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적 배경과 요리 관습에 따라 토마토가 채소로 더 자주 인식되기도 하고, 법적 이유로 채소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토마토의 법적 분류에 대한 명확한 판례는 없지만, 세금과 관련된 상품 분류나 식품 표기 기준에서 토마토를 주로 채소로 취급합니다. 이는 한국에서도 요리에서의 쓰임새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미국 대법원(1893년)에서 논의된 적이 있습니다. Nix v. Hedden 사건에서, 대법원은 토마토를 법적으로 채소로 분류하기로 판결했습니다. 당시 이 판결은 세금 문제와 관련이 있었고, 주된 이유는 토마토가 요리에서 주로 채소처럼 사용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토마토는 법적으로는 채소로 간주되었습니다.

    2. 비타민

    토마토는 저칼로리 식품이면서도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C: 토마토 한 개에는 하루 권장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비타민 C가 함유.

    비타민K: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K 풍부 라이코펜: 항산화 물질로, 암과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 줄 수 있음.

    3. 설탕 첨가

    토마토에 설탕을 첨가해 섭취하는 것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닙니다. 소량의 설탕을 사용하면 토마토의 자연스러운 맛을 부드럽게 하고, 요리에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설탕 섭취는 영양소 흡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 발사믹 식초나 올리브유와 같은 대체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설탕과 함께 섭취했을 때의 영향>

    - 비타민 B1(티아민)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설탕이 많이 사용되면 티아민은 설탕 대사에 필요한 요소로 빠르게 소모되며, 그 결과 티아민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은 체내에서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설탕이 많이 첨가될 경우 이 비타민이 소모되면서 결핍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과도한 설탕을 장기간 섭취할 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은 체내에서 칼슘과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토마토의 본래 영양소가 설탕과 함께 섭취될 때, 신체에서 적절히 활용되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토마토는 비타민 C, 칼륨, 그리고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설탕이 이러한 항산화 성분의 작용을 직접적으로 억제하지는 않지만, 설탕 섭취가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이나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신체의 대사 과정이 불균형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항산화 성분의 이점을 충분히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설탕
    설탕

    4. 토마토의 영양소를 유지하는 섭취 방법

    생으로 먹기: 비타민 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열에 약하므로, 생으로 섭취하면 비타민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음.

     

    익혀서 먹기: 라이코펜은 가열했을 때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토마토소스나 스튜와 같은 요리로 섭취하면 라이코펜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음. 또한, 올리브유와 함께 섭취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이 높아짐.

     

    토마토에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하면 토마토의 영양소 손실을 줄이고, 비타민 B1의 대사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단맛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토마토 요리
    토마토 요리